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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지수는 어떻게 계산하나요

배달지수는 100점에서 시작해 비·눈, 바람, 체감온도 세 가지를 깎아 그날의 운행 컨디션을 한 숫자로 보여줍니다. 기준을 임의로 정하지 않고 기상청 특보, 고용노동부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 WMO 보퍼트 풍력계급 같은 공인 기준에 맞췄습니다. 85점 이상이면 최상, 70점 이상 좋음, 50점 이상 보통, 30점 이상 주의, 그 아래는 위험입니다.

비와 눈 — 젖은 직후가 가장 미끄럽습니다

이슬비 −20점, 비 −35점, 강한 비 −50점, 뇌우 −70점을 깎습니다. 눈은 −55점으로 강한 비보다 크게 잡습니다. 노면에 남은 물이 얼어붙으면 제동과 코너링이 동시에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젖은 노면에서는 제동거리가 마른 노면의 1.5배까지 늘어난다고 보고 차간거리를 미리 벌리는 편이 안전합니다. 특히 비가 막 내리기 시작한 10~20분이 가장 미끄럽습니다. 노면에 쌓여 있던 기름과 먼지가 빗물과 섞여 뜨기 때문으로, 이때는 차선 도색과 맨홀 뚜껑을 밟지 않는 것만으로도 위험이 크게 줄어듭니다.

바람 — 이륜차는 횡풍에 특히 약합니다

풍속 8m/s까지는 감점하지 않습니다. 그 위부터 깎기 시작해 10.8m/s는 보퍼트 6등급(된바람), 14m/s는 기상청 강풍주의보, 21m/s는 강풍경보 기준입니다. 강풍경보 수준에서는 운행 중지를 권합니다. 이륜차에 정말 위험한 것은 정면풍이 아니라 횡풍입니다. 교량 위, 고가 아래, 건물 사이 골목처럼 바람이 갑자기 바뀌는 구간에서 차체가 통째로 밀립니다. 대형차를 추월하는 순간 바람이 끊겼다 되돌아오는 구간도 같은 이유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더위와 추위 — 체감온도로 봅니다

기온이 아니라 체감온도를 씁니다. 더위는 고용노동부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를 따라 31°부터 물·그늘·휴식, 33°는 폭염주의보 수준으로 2시간마다 20분 휴식, 35°는 폭염경보로 무리한 옥외작업 중지, 38°는 작업 중지 권고급으로 봅니다. 추위는 부터 노면 결빙이 물리적으로 가능해지고, −12°는 한파주의보, −15°는 한파경보 기준입니다. 헬멧과 장갑 탓에 라이더는 더위도 추위도 늦게 느끼기 때문에, 몸의 신호보다 숫자를 먼저 믿는 편이 안전합니다.

예보는 어디서 오나요

현재 실황과 시간별 24시간·주간 7일 예보는 Open-Meteo 자료를 10분마다 받아 씁니다. 지역은 상단에서 바꿀 수 있고, 선택한 지역 기준으로 배달지수와 노면 안내가 다시 계산됩니다. 예보는 예보일 뿐이라 갑작스러운 소나기나 돌풍까지 담지는 못합니다. 숫자는 출발 전 판단의 기준으로 쓰고, 실제 노면 상태는 늘 현장에서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